2026년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 열풍: 임상시험 동향, 중·한 전략, 그리고 정밀의학 시험에서 한국의 강점

2026몰레큘러 글루’ 분해제에 쏠린 관심

2026년 들어 표적 단백질 분해 분야의 화두로 ‘몰레큘러 글루(molecular glue)’ 분해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란 작은 화합물로,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E3 유비퀴틴 리가아제를 ‘접착’하여 두 단백질이 강제로 결합하게 함으로써 표적 단백질을 세포 내 프로테아좀에 의해 분해되도록 만드는 물질입니다. 간단히 말해, “접착제” 역할을 하는 소형 분자 신약으로 기존에 약물 표적으로 삼기 어려웠던 단백질도 제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1960년대 임산부 입덧 치료제로 쓰였다가 태아기형 부작용을 낳았던 탈리도마이드가 수십 년 후 다발골수종 항암제로 재발견되면서 그 기전을 연구하던 중 “탈리도마이드가 두 단백질을 강제로 결합시키는 분자접착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가 몇몇 특정 단백질에만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통념을 깨뜨린 것이 2025년 발표된 몬테로사 테라퓨틱스(Monte Rosa Therapeutics)의 연구로, 한정적일 것이라 여겨졌던 분자접착제의 표적 범위가 매우 넓을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몬테로사의 최고과학책임자는 이 발견에 대해 “우리 분야의 기존 도그마를 완전히 무너뜨린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케미컬 바이올로지의 힘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표적들을 공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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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과학적 돌파구가 마련되자 제약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2023~2024년에만도 총 180억 달러(약 24조 원)를 넘는 규모의 13건 이상의 대형 딜이 몰레큘러 글루 분야에서 체결되며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머크, 로슈,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애브비, 다케다,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같은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베팅했습니다. 가령 애브비는 2025년 초 미국 네오모프(Neomorph)와 16억 달러 규모의 분자접착제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고, 다케다는 2024년 중국의 디그론(Degron Therapeutics)과 최대 12억 달러 규모로 다중 표적 몰레큘러 글루 개발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 8월에는 중국 바이오벤처인 비욘드스프링의 자회사 씨드 테라퓨틱스(Seed Therapeutics)가 일본 에자이(Eisai)와 15억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몰레큘러 글루 기술을 신경퇴행성질환 및 암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대형 계약과 투자는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에 대한 “열풍”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몰레큘러 글루를 “약물 개발의 차세대 황금 트랙”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표적 단백질 분해분야의 새 지평을 열 혁신 기술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제가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 기술이 기존 약물 방식으로는 손대기 어려웠던 “언드러거블(undruggable)” 표적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키네이스나 수용체처럼 활성부위가 뚜렷한 단백질만 노리던 기존 저분자 약들과 달리, 몰레큘러 글루는 활성부위가 없는 전사인자나 스캐폴드 단백질 등도 분해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밀의학이 발달한 종양 분야에서 특히 유용한 접근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잠재력이 현실화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2025년부터는 임상시험 단계에서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몬테로사社는 자사가 개발한 VAV1 단백질 표적 분자접착제(MRT-6160)를 노바티스에 21억 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여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 이노케어(InnoCare)의 IKZF1/3 분해제 ICP-490도 다발골수종 및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하여 레날리도마이드(Revlimid)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전임상에서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몰레큘러 글루가 실험실을 넘어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 바이오텍의 분자접착제 분야 진출이 눈에 띕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임상시험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이동시킬 정도로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는데, 혁신 신약 개발에서도 세계적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몰레큘러 글루에 적극적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노벤트(Innovent), 헝루이(Hengrui), 천제제약(Chia Tai Tianqing), 이노케어(InnoCare) 등 다수의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몰레큘러 글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업계는 “경쟁자는 적고 기술 장벽은 높아 선점 시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이 분야를 평가하며,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중국 업체들은 자국 내 임상시험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국제 무대에서의 임상 전략까지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의 정의와 PROTAC과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중국 바이오텍이 이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몰레큘러 글루의 임상시험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바이오마커 전략, 약력학(PD) 계획, 안전성, 전임상-임상 연계(번역의학) – 을 살펴보며 “근거 사슬(clean evidence chain)”을 구축하는 방법을 논의하겠습니다. 이어서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고,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특히 복잡한 정밀의학 임상시험에 적합한 이유를 제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이러한 임상시험을 수행할 때 인투인월드가 최적의 파트너인 이유를 소개하며 글을 맺겠습니다.

몰레큘러 글루란 무엇인가 – PROTAC과의 차이 및 중국 바이오텍의 관심 요인

몰레큘러 글루(Molecular Glue)는 표적 단백질과 E3 유비퀴틴 리가아제를 결합시키는 작은 화합물로, 단일 분자가 두 단백질을 접착제처럼 붙여 표적 단백질에 유비퀴틴 꼬리표를 달아 분해하도록 만드는 물질입니다. 반면, 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은 두 개의 다른 리간드를 연결한 이중기능성(bifunctional) 분자로, 한쪽은 표적 단백질에 결합하고 다른 한쪽은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구조입니다. 이 둘의 핵심 차이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조 및 크기: PROTAC은 두 개의 “머리”를 링커로 연결한 구조라 분자량이 크고 (보통 700–1000 이상의 대분자) 세포막 투과성이나 경구 흡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몰레큘러 글루는 하나의 작은 분자로 구성되어 약물동태학적 특성이 우수하고 세포 내 진입이나 혈뇌장벽 통과 등이 용이한 편입니다. 쉽게 말해 몰레큘러 글루는 전형적인 “저분자 약물” 크기여서 경구제 개발이 수월하고, PROTAC은 분자가 커 경구로는 어려워 주사제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작용 기전: 몰레큘러 글루는 E3 리가아제에 먼저 결합해 리가아제의 표면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원래는 결합하지 않던 표적 단백질이 그 리가아제 표면에 붙도록 합니다. 일단 E3-표적-글루 3자 복합체가 형성되면 E3가 표적에 유비퀴틴을 붙이고 표적 단백질은 분해 경로로 들어갑니다. PROTAC은 한 분자의 양쪽 끝으로 동시에 E3와 표적을 잡아 3자 복합체를 이루도록 “물리적 고리” 역할을 합니다. 효과는 둘 다 동일하게 표적 단백질 분해로 이어지지만, 몰레큘러 글루는 작은 분자가 단백질 표면 사이에 끼어 새로운 접촉면을 형성하는 방식이고, PROTAC은 두 단백질을 한 분자가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 표적 요건: PROTAC의 경우 한쪽 “머리”가 표적 단백질에 결합해야 하므로 표적 단백질에 약물이 붙을 만한 소수성 포켓이나 결합부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몰레큘러 글루는 원래 결합 부위가 없는 단백질들도 E3와 인공적으로 결합시켜 분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몰레큘러 글루가 “약물화 불가능했던” 단백질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PROTAC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웠던 전사인자 같은 단백질도 몰레큘러 글루는 E3 리가아제의 표면을 변형시켜 해당 전사인자를 잡아끌어 분해하게 할 수 있습니다.

  • 발견/설계 접근법: PROTAC은 합리적 설계가 비교적 가능한 편입니다. 즉, 표적 단백질에 붙는 리간드와 E3 리가아제에 붙는 리간드를 알고 있다면 화학적으로 이어 붙여 PROTAC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기 PROTAC 개발은 여러 키네이스 억제제나 단백질 리간드에 탈리도마이드 유도체(세레블론 E3 리간드)를 연결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반면 몰레큘러 글루는 발견이 어려워 주로 우연히 또는 대규모 스크리닝을 통해 발견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탈리도마이드도 본래 면역조절제로 개발되었다가 분해 기전이 밝혀진 경우죠. 최근에는 AI와 딥러닝 등을 활용해 몰레큘러 글루를 “설계”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두 단백질을 동시에 붙잡을 수 있는” 한 분자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일은 난해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페노타입 스크리닝(세포 기반 스크린에서 우연히 표적 단백질이 분해되는 현상을 찾아 역추적)이나 질량분석 기반 단백질 분해 프로파일링 등으로 후보를 찾는 전략을 많이 씁니다.

  • 예시 약물: PROTAC 계열은 미국 아르비나스(Arvinas)가 선도하며 ARV-110 (남성 전립선암 표적 AR 분해제, 임상 2상)과 ARV-471 (유방암 표적 ER 분해제, 임상 2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핵시아Nurix, 키메라Kymera 등)이 현재 수십 개의 PROTAC 후보를 암 및 면역질환에 임상 개발 중입니다. 몰레큘러 글루의 대표는 탈리도마이드 계열(IMiD)로 레날리도마이드(Revlimid)와 포말리도마이드(Pomalyst)가 이미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BMS는 이들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차세대 글루인 메지그도마이드(CC-92480)를 개발해 임상시험 중입니다. 그 외 전임상/임상 초기 단계의 글루로는 BMS가 연구한 GSPT1 분해제(CC-885), C4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IKZF1/3 분해제(IBERDOMIDE), 도이치오리온(Orionis)의 플랫폼에서 나온 RBM39 분해제 등이 있습니다. 중국 이노케어의 ICP-490 (IKZF 분해)나 PIN 테라퓨틱스의 CK1α 선택적 분자접착제 등도 임상에 진입했거나 준비 중입니다.

위의 비교에서 볼 수 있듯, 몰레큘러 글루가 최근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PROTAC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UC버클리의 노무라 교수는 “분자접착제는 두 단백질의 결합면을 합쳐 새로운 포켓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개별 단백질에는 표면이 부족해도 둘을 접합하면 충분한 결합면이 생겨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이전에 표면이 매끄러워 손댈 수 없었던 표적들도 공략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PROTAC 분야의 성장이 지난 5년간 폭발적이었지만, PROTAC는 여전히 “큰 분자”라는 태생적 한계와 표적 포켓 필요성 때문에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몰레큘러 글루는 더 작고 약물다운 동시에 표적 요건이 유연하여, “약물화가 불가능하던 85%의 인체 단백질”에도 접근할 열쇠로 여겨집니다. 그 결과 2025~2026년 현재, PROTAC을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서 분자접착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중국 바이오텍에 매력적인 이유

중국 바이오텍 업계가 몰레큘러 글루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혁신 모달리티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화학합성 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신약 혁신에서는 서구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몰레큘러 글루는 전통적 합성화학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최첨단 과학을 접목하는 분야라 중국 연구진의 강점을 살리면서 세계와 경쟁하기 좋은 영역입니다. 기술 장벽이 높아 아직 경쟁자가 많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예컨대, 면역항암제나 세포치료제 분야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몰레큘러 글루는 이제 막 부상하여 “선도 개발자 이점(first-mover advantage)”을 노릴 틈이 있습니다.

둘째, 지적재산권 및 특허 회피 측면에서도 몰레큘러 글루는 중국 기업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PROTAC 기전은 예를 들어 아르비나스 등 선도사들이 폭넓게 특허망을 구축해 두었지만, 몰레큘러 글루는 아직 IP 포트폴리오가 성숙하지 않아 새로운 화합물과 기전을 개발하면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기 비교적 수월합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해줍니다.

셋째, 중국 규제환경 변화도 한몫합니다.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17년 ICH 가입 이후 임상시험 및 신약 허가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혁신신약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다발골수종 치료에 이미 탈리도마이드 및 레날리도마이드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개선한 차세대 분자접착제에 대한 의료진과 규제당국의 이해도가 높습니다. 실제로 이노케어의 ICP-490은 중국에서 임상시험 승인받아 진행 중이고, PIN 테라퓨틱스 등 중국 업체들도 자국 내 IND 승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중국 내에서도 혁신 기술로 인정받아 임상개발이 진행될 기반이 마련된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트너십 및 자금 유치 관점에서 중국 바이오텍들은 몰레큘러 글루로 성과를 낼 경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앞서 언급한 씨드 테라퓨틱스-Eisai 딜처럼, 글로벌 제약사들이 몰레큘러 글루 기술을 가진 중국 회사와 협업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어필됩니다. 신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메시지는 중국 내 풍부한 자본을 바이오텍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중국 바이오텍 입장에서는 몰레큘러 글루 R&D는 기술적 승부수인 동시에 사업적, 재무적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카드인 것입니다.

이처럼 높은 기대 속에 중국 기업들은 몰레큘러 글루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임상시험 전략에서도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클린”한 근거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그 대표적인 방안이 중국-한국 동시 임상시험 전략입니다. 다음 장에서 이러한 전략의 이점을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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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레큘러 글루 임상시험 설계: 명확한근거 사슬” 구축

혁신적 기전을 가진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의 임상시험을 설계할 때는 몇 가지 특별한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새로운 작용원리를 가진 약물인 만큼, 약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직접적 증거와 임상적 효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최대한 명확히 보여주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흔히 “근거 사슬(evidence chain)”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약물 투여 → 표적 단백질 분해(PD 효과) → 하위 신호 변화 → 환자 상태 개선(임상효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고리를 잘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몰레큘러 글루 임상시험에서 특히 중점을 둘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오마커 전략 및 약력학(PD) 계획: 몰레큘러 글루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한다는 사실 자체를 증명하는 게 다른 약물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임상시험 초기 단계부터 표적 단백질이 실제로 분해되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자접착제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분해한다면, 환자 종양 조직 검사에서 그 단백질의 발현량이 감소하는지, 또는 혈액에서 해당 단백질 조각(fragment)이나 기능 변화 지표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식입니다. 약력학(PD) 지표를 명확히 정의해 두면 용량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1상 단계에서는 “어느 용량에서 표적 단백질이 몇 % 줄어드는가”를 확인하고, 최대한 표적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용량 범위를 파악합니다. 이를 위해 용량 상승 코호트마다 환자 생검(biopsy)을 시행하거나, 주기적 혈액 샘플을 통해 분자표지자 변화를 모니터링하기도 합니다. 물론, 환자에게 침습적인 검사를 반복하는 것은 부담이므로 필요시 소그룹 환자군(예: 탐색적 바이오마커 코호트)을 별도로 두어 보다 상세한 PD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한국의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 동의를 얻어 치료 전후 종양 조직 비교를 하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 이러한 접근을 통해 약물-표적 결합 및 분해라는 기전적 효과를 직접 입증할 수 있습니다. 근거 사슬의 첫 단추인 표적 분해 입증이 명확해야 이후 약효 해석도 설득력을 갖습니다.
  • 안전성 고려사항: 몰레큘러 글루는 기존 약물과 다른 부작용 프로파일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 가지 E3 리가아제에 결합함으로써 여러 표적 단백질을 동시에 분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예: 세레블론에 결합하는 모든 분자접착제는 IKZF1/3 단백질을 분해하는 클래스 효과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임상시험에서는 광범위하고 면밀한 안전성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각 용량 단계마다 용량제한독성(DLT) 평가 기간을 명확히 설정해 중대한 부작용 발생 여부를 체크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비한 중지 규정(stopping rules)도 프로토콜에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탈리도마이드 계열 약물의 경우 최기형성 위험이 잘 알려져 있어 가임환자 참여시 엄격한 피임과 정기적인 임신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또한 IKZF1/3 분해로 인한 면역세포 변화로 호중구감소증이나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주기를 촘촘히 하여 모니터링합니다. 몰레큘러 글루 임상에서는 부작용 관리 지침을 사전에 상세히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부작용 징후가 보이면 용량 감소나 투여 중단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두어야 합니다. 다행히 한국의 대형 병원들은 임상시험에 경험이 많아 부작용 모니터링과 대응 시스템이 체계적입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필요시 임상의-스폰서-규제기관이 긴밀히 소통하여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컨대, “최대한 낮은 용량으로, 최대한 확실한 PD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은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 번역의학적(Translational) 실행: 몰레큘러 글루의 전임상-임상 연계를 원활히 하려면 임상시험 설계 단계부터 번역의학 전략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전임상에서 이 약물이 어떻게 효능을 나타냈는지를 임상에서 재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설계에 녹여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전임상 연구에서 어떤 바이오마커가 약물 작용의 지표였는지 (예: 종양 모델에서 표적 단백질 소실, 종양 성장 억제), 어떤 환자군(유전자 변이 등)이 더 잘 반응했는지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 프로토콜의 포함/제외 기준과 탐색적 목적을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만 약효가 기대된다면 아예 그 변이를 보유한 환자만 등록시키거나, 아니면 코호트를 분리하여 변이 환자군과 비변이 환자군의 반응을 비교하도록 합니다. 또한, 임상시험 도중에도 번역연구 표본(종양 조직, 혈액 등)을 수집하여, 후속 연구를 통해 약물 작용 메커니즘이나 내성 기전을 밝힐 수 있게 합니다. 한국의 임상시험 환경은 환자 동의를 얻어 여분의 생체 검체를 확보하고 학술 연구로 연결하는 데 비교적 호의적이어서, 이러한 번역 연구를 병행하기에 좋습니다. 이는 단순히 학문적 흥미뿐 아니라, 후속 임상 개발 단계에서의 의사결정에 매우 유용합니다. 예컨대 1상에서 수집한 조직 샘플을 분석해보니 약물이 표적 A 외에 표적 B도 분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 2상에서는 표적 B를 발현하는 환자도 추가로 공략하는 식의 전략 수정이 가능하겠지요. 또한, 분석 결과 특정 바이오마커가 높은 환자에서만 반응이 나왔다면, 그 바이오마커를 향후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으로 개발하는 근거가 됩니다. 요약하면, 몰레큘러 글루 임상시험은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해야 하며, 임상팀과 연구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임상-임상 간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여줄 것입니다.

정리하면, 몰레큘러 글루 임상시험 설계의 핵심은 기전적 확증(표적 분해)과 안전성 관리의 균형입니다.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명백히 보여줄수록 규제당국과 투자자 설득이 쉬워지고, 개발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다행히 한국의 임상시험 기관들은 이러한 정교한 설계와 실행에 익숙한 편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일부 한국 연구자들은 환자 모집단이 적더라도 바이오마커가 확실한 시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몰레큘러 글루처럼 혁신적인 메커니즘의 신약 시험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렇게 잘 설계한 임상시험을 어디서 수행하는 것이 최적인가의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중국 바이오텍 입장에서는 자국에서 시험을 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에서 동시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략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로 입증되고 있는 전략입니다. 다음 장에서 그 구체적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한국 동시 초기임상: 전략적 가치와 시너지 효과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중국 바이오텍들은 최근 중국과 한국에서 초기에 동시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① 중국 내에서 자국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② 한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를 병행 확보하여 추후 FDA/EMA 등 승인을 대비한다는 “두 마리 토끼” 전략입니다. 이러한 중·한 동시 임상 전략이 주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글로벌 인정 데이터 확보: 한국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데이터는 미국 FDA와 유럽 EMA 등 주요 규제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됩니다. 한국 MFDS는 ICH 회원국이고 WHO가 공인한 성숙 규제기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ICH-GCP 기준으로 잘 실시된 임상시험이라면 별도의 추가시험 없이도 신약 승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FDA는 21 CFR 312.120 규정에서 외국 임상자료도 GCP 준수 시 신약허가에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데이터의 국제적 등가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중국 단일 국가에서만 실시된 임상자료는 최근 중국의 ICH 가입과 규제 수준 향상으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FDA/EMA 검토 시 좀 더 면밀한 심사가 이루어지거나 추가 bridging data를 요구받을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기업이 신약을 개발할 때 한국 병행 임상으로 글로벌 판로를 여는 것은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수행한 임상 2상 결과가 좋다면 이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곧바로 후기임상을 진행하거나 심지어 가속승인 신청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한 번의 시험으로 다수 지역 승인에 대비”할 수 있는 셈입니다.
  • 신속한 승인 및 시작: 한국 MFDS의 임상시험 승인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통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후 30영업일 내 승인이 이루어지며, 병원 IRB 심의도 병행 진행이 가능해 전체 스타트업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스폰서들은 4~8주 내 승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는 일본(10~12주), 중국(12~16주) 등에 비해 훨씬 빠릅니다. 따라서 중국과 한국에 동시에 IND를 제출하면, 한국에서 먼저 임상시험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한국에서 얻은 초기 안전성/Pk/Pd 데이터를 중국 시험에 활용해 용량 조정이나 모니터링 강화 등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1상에서 특정 부작용이 확인되면 중국 1상 디자인에 바로 반영하여 해당 위험을 줄이는 식입니다. 또는 한국에서 미리 인체 약동학 데이터를 확보하여 중국인 대상 초기 용량 설정에 참고하면, 중국 시험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모두 제고됩니다. 이처럼 “한 발 앞선” 한국 데이터는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 환자 모집 가속 및 다양성 확보: 신약 개발 초기에 중국에서는 환자 모집이 느리게 진행될 수 있는데, 한국 병행 시험은 모집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표적 지향 정밀의학 임상시험에서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데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한국은 국토 면적이 작고 주요 병원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짧은 기간에 다수 환자를 스크리닝하기에 유리합니다. 또한 한국 환자 데이터는 동아시아 인종군의 대표성을 지니면서도, 의료환경이 서구 표준과 유사해 임상시험 데이터의 일반화에 도움이 됩니다. 두 나라에서 거의 동시에 환자를 등록하면, 예를 들어 1상에서 필요한 30명을 중국 단독으로 1년 걸려 모집할 것을 중국 20명+한국 10명으로 6개월 만에 완료하는 식의 타임라인 단축이 가능합니다.
  • 규제 리스크 분산: 혁신적 치료제의 경우 한 국가 규제가 예상치 못한 요건을 추가로 부과하거나 승인 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 나라에서 병행하면 한 쪽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쪽에서 계속 진행할 수 있어 프로젝트 전체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글로벌 개발사들이 어떤 신약의 초임상을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동시에 진행하여 한 곳에서 일시 중단되면 다른 곳 데이터로 지속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한국 병행 시 양쪽 규제당국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며 개발할 수 있어 최종 허가신청시 자료가 더 풍부하고 보완적입니다.
  • 파트너십 및 신뢰 제고: 중국 바이오텍이 국제무대에서 파트너를 찾거나 라이센싱 협상을 할 때, 한국 임상 데이터는 신뢰도 높은 지표가 됩니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해당 약물이 자국(중국) 환자뿐 아니라 외국(한국) 환자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음을 의미하기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임상은 곧 ICH 기준의 데이터를 의미하므로, 딜 혹은 공동개발 결정을 내리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시 말해, 중국-한국 동시 임상은 중국 바이오텍의 글로벌 스탠스를 보여주는 신호탄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2020년대 들어 중국 회사들이 한국에서 조기임상을 진행한 사례들이 늘고 있는데, 그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나 파트너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한국 임상시험을 정교하게 조율해야 합니다. 임상 프로토콜을 가능하면 유사하게 설계하여 데이터가 비교 가능하도록 하고, 주요 종료점이나 평가 지표도 맞춰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얻은 통계 및 경험을 중국 임상팀과 공유하고, 반대로 중국에서의 발견사항을 한국에 적용하는 양방향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면 더 없이 좋습니다. 다행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차도 없는 한국-중국 간에는 이러한 협력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또한, 한국 CRO들은 중국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 양국 시험 진행 시 의사소통과 운영을 원활히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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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아보기: MFDS 2025 개편 이후 한국 임상시험 전략:한국이 전략적 허브가 되는 이유

종합하면, 중국-한국 동시 임상시험 전략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질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방안입니다. 물론 추가적인 비용과 운영 노력이 들지만, 그 ROI는 충분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몰레큘러 글루처럼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붙은 혁신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한 발 앞서 나가는 포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렇게 동시 임상을 고려할 때 한국을 선택하는 것이 왜 최선인지, 한국이 복잡한 정밀의학 임상을 수행하기에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환경을 갖춘 이유를 더욱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에서 한국이 정밀 종양학 임상시험에 최적지인 이유

한국은 지난 몇 년 사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임상시험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종양학(암) 분야와 초기 단계(Phase I/II) 임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고난도 정밀의학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에 탁월한 몇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신속하고 스마트한 규제 시스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는 빠른 심사와 유연한 규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평균 30일, 기관윤리심의(IRB) 평균 3주라는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짧은 기간입니다. 더욱이 MFDS는 2025년 신약 심사제도 개편을 통해 롤링심사, 전담 심사팀 운영, 동시 GMP 평가 등 혁신을 도입하여 신약 승인 총기간을 420일 → 295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을 단순한 임상시험 참여국이 아닌 아시아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임상시험 차원에서도 MFDS는 임상 승인을 IRB와 병행 처리하게 하는 등 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법·규제 측면에서 한국은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ICH)을 준수하며, 데이터 무결성, 피험자 보호 등에서 FDA/EMA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실제 2022년 WHO가 한국 MFDS를 최고 등급 규제기관(WLA 4등급)으로 평가한 바 있고, FDA도 한국 임상시험 자료를 별도의 현지실사 없이 인정해주는 추세입니다. 한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은 “국제 공동임상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몰레큘러 글루처럼 새로운 메커니즘의 임상시험을 할 때도 규제 측면 리스크가 낮음을 뜻합니다. 또한 MFDS는 스폰서들과 소통 창구를 활발히 운영하여, 초기임상 단계에서도 개발자 미팅(Pre-IND 미팅 등)을 통해 시험 디자인을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PMDA의 경우 절차가 상대적으로 경직되어 있고, 승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해외 스폰서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 NMPA도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 신약 IND 승인 대기 기간이 수개월인 경우도 있고 지역별 윤리위원회 절차 등이 다양합니다. 한국의 규제 환경은 “빠르고 투명하며 스폰서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단연 경쟁우위입니다.
  •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인프라: 한국은 인구 5천만 명 규모 국가임에도 서울이 세계 임상시험 1위 도시일 정도로 대형 병원과 연구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식약처가 지정한 임상시험 실시기관만 220여 곳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합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이름만 대면 아는 대형 병원들이 다수 존재하고 각 병원당 매년 수백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전문인력도 풍부합니다. 임상시험 전문의, 연구간호사, 임상약리학자 등이 체계적으로 양성되어, 복잡한 프로토콜도 능숙하게 소화합니다. 예컨대 어떤 시험에서 환자에게서 종양조직, 혈액, 뇌척수액 등을 각각 시점별로 채취해야 한다고 해도, 한국 병원들은 그러한 멀티스텝 프로토콜 경험이 있어 원활히 진행합니다. 또 하나 큰 장점은 IT 인프라와 의료데이터 활용입니다. 한국 병원들은 대부분 EMR(전자 의무기록)을 사용하고 있고, 환자 검색 및 스크리닝을 위한 임상시험 환자 레지스트리를 자체 보유하거나 국가 단위 지원(코호트 DB 등)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돌연변이가 있는 암환자를 찾는다면, 연구자가 병원 EMR을 활용해 몇 분 내 해당 환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담당 의사와 논의해 시험을 안내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빠른 스크리닝과 환자 접근성은 정밀의학 임상에서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국 환자들은 임상시험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고, 주치의가 권유할 경우 적극 참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한국은 인구 대비 임상시험 참여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승인 신약의 환자 3명 중 1명 이상이 임상시험을 통해 신약 치료를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입니다. 정밀의학 임상은 환자 모집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이러한 면에서 유리한 환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종양학 분야 전문성: 한국은 특히 암 임상시험에서 오랜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항암 신약 다수가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한국인 데이터가 FDA 승인에 포함된 사례도 많습니다. 이는 한국 의사들이 암 환자 치료에 있어 최신 치료 트렌드와 임상시험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HER2-low 유방암 같은 정밀의료의 새 범주에 대한 ADC 약물 임상시험이나, EGFR Exon20 돌연변이 폐암 대상 신약 등 아주 세분화된 환자군을 타겟으로 한 글로벌 임상들이 한국에서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그런 경험 덕에 한국 연구진은 정밀 종양학 임상시험의 설계·운영에 통달해 있습니다. 환자 유전형에 따른 하위분석, 바이오마커에 따른 등록 조건 변경(adaptive enrichment) 등 고급 설계도 실제 적용해본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국가 단위 정밀의학 사업(예: 정밀의료 암 진단사업, K-MASTER 등)을 통해 환자 유전체 분석과 임상시험 연결을 시도해왔으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토양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 중에 일본은 전통적으로 암치료 수준이 높지만, 언어 및 규제 장벽으로 글로벌 임상 참여에 제한이 있어 다국적 임상 디자인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나 대만 등은 규모가 작아 정밀의학 임상의 대규모 진행은 어렵습니다. 중국은 물론 암 환자가 많고 의학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으나, 지역별 의료편차와 임상시험 관리 경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은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종양학 임상시험을 전국에서 균질하게 수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 경제성 및 운영 효율: 임상시험의 비용 대비 가치 측면에서도 한국은 우수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한국에서의 임상시험은 미국 대비 30~40% 저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건비나 병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절차가 효율적이어서 소요시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임상연구간호사 한 명 고용비용으로 한국에서는 두 명을 둘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국은 여러 사이트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모니터 요원이 하루에 여러 병원을 방문하며 SDV(Source Data Verification)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처럼 비행기로 도시 이동을 해야 하는 구조와 달리, 한국은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주요 병원이 밀집해 있어 CRA 출장비용/시간도 절감됩니다. 빠른 등록과 데이터 락(lock) 또한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이어져 비용을 절약합니다. 한국 CRO 산업도 성숙하여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등 서비스의 현지화 비용이 낮습니다. 요컨대, 한국에서 복잡한 임상시험을 하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폰서 입장에선 같은 예산으로 환자 수를 더 늘리거나 추가 분석을 할 여유가 생기는 것이죠. 반면 일본은 임상시험 비용이 매우 높고, 중국은 대도시 병원에서의 비용이 상승 추세입니다. 이런 상대 비교를 해보면 한국의 “가성비”가 두드러집니다.

이상의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한국은 임상시험 수행 여건 면에서 “속도-품질-비용” 모든 면을 고루 갖춘 드문 사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통계로도, 2023년 전세계 임상시험 동향에서 중국이 28%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그 급격한 증가로 인프라 과부하와 질적 균일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4위권 약 3~4% 비중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투명성, 속도, 단순성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IQVIA 코리아의 한 임원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능력있는 임상시험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며 한국의 강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국도 혁신적 임상시험 디자인(예: 적응시험, 분산형시험)에 대한 수용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며, MFDS도 이에 부응해 2024~2025년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현재의 장점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임상시험 패러다임에도 발맞춰 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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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아보기: K-POP에서 CRO까지: 한국 바이오산업이 주목받는 이유

따라서 몰레큘러 글루와 같은 고난도 정밀의학 임상시험을 계획 중인 바이오텍이라면,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고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얻은 양질의 데이터는 각국 규제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이고, 빠른 진행은 개발 시간을 줄여줄 것입니다. 중국 바이오텍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이러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인투인월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현지 사정을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함께 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투인월드는 그러한 한국 임상시험 전문 파트너로서, 앞서 언급된 모든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스폰서의 임상시험을 성공으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 혁신 임상시험의 최적 파트너, 인투인월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는 훌륭한 과학만큼이나 탁월한 임상시험 실행 역량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복잡한 정밀의학 임상시험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인투인월드가 최고의 현지 파트너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투인월드는 서울에 기반을 둔 전문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서, 국제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임상시험 계획 수립부터 종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투인월드가 선택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투인월드 팀은 10년 이상 다양한 치료분야의 임상 1상~4상 및 시판 후 연구까지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 및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학 임상시험에 강점이 있어, 몰레큘러 글루와 같은 신개념 약물의 임상 설계와 실행에도 익숙합니다. 처음 아이디어 단계부터 MFDS 승인 전략, 사이트 선정,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통계 분석, CSR(임상시험결과보고) 작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단계마다 최적의 방안을 제시합니다.
  • 규제 및 현지 인사이트: 한국 MFDS의 최신 동향과 규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스폰서에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인·허가 전략을 안내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신속처리 대상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으면 GIFT 프로그램 신청을 돕고, 임상 계획 단계에서부터 MFDS 협의체계를 활용하여 잠재적인 규제 이슈를 사전에 해소합니다. 또한 병원 IRB 통과를 위한 서류 준비도 꼼꼼히 지원하며, 다중 기관 동시 IRB 진행 경험도 풍부해 여러 사이트가 참여하는 시험도 지연 없이 개시합니다.
  • 현지 네트워크와 신속한 사이트 시동: 인투인월드는 국내 주요 병원 연구진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프로토콜에 가장 적합한 사이트와 연구책임자를 빠르게 섭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가 표적하는 암종에 따라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가 있는 병원을 선정하고, 그분과 초기부터 프로토콜 피드백을 교환함으로써 시험의 실현 가능성과 질을 높입니다. 저희는 사이트 활성화(Start-up) 속도를 최대화하기 위해 계약·예산 협상 템플릿을 미리 준비하고 병원별 행정절차를 숙지하고 있어, 보통 IND 승인 후 1달 내 첫 환자 등록(FPI)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합니다. 실제 글로벌 스폰서의 한국 임상 개시 시간을 단축시켜 전체 개발 일정이 앞당겨진 사례들이 여럿 있습니다.
  • 철저한 품질 관리: 인투인월드는 ICH-GCP 및 MFDS 규정을 엄격 준수하며, 자체 QA팀이 모든 과정에서 품질점검을 수행합니다. 그 결과 한국 임상시험들에서 FDA 실사가 나와도 지적사항이 거의 없었듯이, 인투인월드가 관리하는 연구들도 데이터 무결성과 환자 안전 측면에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합니다.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는 21 CFR Part 11(전자기록 요건)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통계 분석도 CDISC 표준에 맞춰 진행하여 글로벌 제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즉, 인투인월드와 함께 하면 한국 임상데이터는 그대로 FDA/EMA 제출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관리됩니다.
  •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 저희 팀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하며, 다국적 프로젝트를 다수 경험하여 문화적·시차적 장벽 없이 스폰서와 실시간으로 소통합니다. 프로젝트마다 전담 PM이 배정되어 매주 정례회의, 상황 보고, 이슈 트래킹 등을 수행하므로, 고객사께서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시 중국어 가능 인력도 동원하여 중국 스폰서 분들과도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으며, 중국 파트너 CRO와 협업 체계도 구축되어 있어 중-한 동시 임상 진행시 원활한 삼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합니다.

결국 인투인월드의 목표는 스폰서님의 한국 임상팀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저희 모토인 “사람을 연결하고, 임상의 가치를 향상시킨다(Connecting people, advancing clinical value)” 처럼, 의뢰사와 연구진, 규제기관과 환자 사이를 연결해 임상시험의 가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인투인월드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함께 성공을 일구는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고려 중이시라면, 인투인월드 웹사이트의 견적 요청(Quotation Request) 페이지를 통해 맞춤형 제안서를 받아보십시오. 10년 넘게 다국적 임상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인투인월드의 전문가 팀이 초기 계획부터 MFDS 규정 준수, 사이트 선정, 환자 모집 전략까지 스폰서님의 목표에 맞춘 종합 플랜을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최신 임상시험 트렌드, MFDS 규제 업데이트, 국내 바이오산업 성공 사례 등을 정기적으로 전하는 뉴스레터를 구독하시어 정보력을 높이시길 권합니다. 인투인월드는 축적된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의 한국 임상시험 여정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구독하시면 중요한 소식과 전문가 칼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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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는 무엇이며 PROTAC과는 임상시험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가요?

A1.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는 작은 유기 분자가 표적 단백질과 E3 유비퀴틴 리가아제를 동시에 결합시켜 표적 단백질을 강제로 분해 경로로 보내는 약물입니다. PROTAC은 한 분자에 표적 단백질 결합부와 E3 리가아제 결합부를 각각 갖고 있는 이중기능성 화합물로, 두 부위를 링커로 이어 놓은 구조입니다. 두 접근법 모두 표적 단백질을 제거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임상시험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조금 다릅니다. 몰레큘러 글루는 단일 분자여서 일반적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분자량이 작아 생체이용률이 좋습니다. 반면 PROTAC은 큰 분자(분자량 수백~천)에 속해 세포투과성, 경구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 보통 주사제로 개발되며, 체내 동태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 1상에서 PROTAC은 약물의 PK 특성 (예: 분포, 대사)을 면밀히 살피고 용량을 신중히 올려야 합니다. 또한 PROTAC은 표적 단백질에 결합할 포켓이 필요해 임상시험에 적합한 표적 선정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몰레큘러 글루는 포켓이 없는 “언드러거블” 표적도 공략 가능해 새로운 적응증에서 환자 모집이 가능하지만, 작용 기전이 예기치 못한 광범위한 단백질 분해를 유발할 수 있어 임상에서 폭넓은 바이오마커/안전성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요약하면, 몰레큘러 글루와 PROTAC 모두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약리학을 가지므로 임상에서 약물이 표적을 제대로 제거하고 있는지 바이오마커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몰레큘러 글루는 더 작고 약물 특성이 좋아 임상시험 디자인이 비교적 단순할 수 있고 (예: 경구제로 반복투여 가능), PROTAC은 투여경로나 용량설정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두 경우 모두 임상시험에서 표적 분해 증거(PD 바이오마커)를 제시하고, 독성 프로파일을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Q2. 2026년에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가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2025~2026년을 기점으로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가 “대세”로 떠오른 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첫째, 과학적 돌파구입니다. 2025년 몬테로사社 연구진이 Science지에 발표한 논문은, 그간 cereblon 기반 분자접착제가 특정 모티프를 가진 단백질에만 작용한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고 훨씬 더 다양한 단백질에 분자접착제 적용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생각보다 이 기술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둘째, 임상 성공 사례의 등장입니다. 이미 IMiD계 약물(레날리도마이드 등)이 다발골수종에서 대성공을 거둔 바 있고, 2020년대 초에 BMS 등이 개발한 차세대 분자접착제(이베르도마이드 등)도 임상에서 우수한 효능 데이터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 ASH나 ASCO 같은 학회에서 몰레큘러 글루 신약들의 초기 임상 결과가 발표되어 실제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인다는 증거가 축적되었습니다. 셋째, 산업계의 대규모 투자와 파트너십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2023~2024년에만 10여 건 넘는 메가딜이 몰레큘러 글루 분야에서 체결되면서, 업계 전반에 “빅 파마들이 저 정도로 베팅하는 걸 보니 이거 분명 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케다가 2024년 5월 중국 디그론社와 12억 달러 딜을 맺고, 애브비가 2025년 1월 네오모프社와 16억 달러 딜을 발표한 소식 등이 제약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이 한곳으로 집중된 것입니다. 넷째, 중국을 비롯한 신흥 바이오 강자들의 진입입니다. 중국 다수의 바이오텍들이 2025년경 몰레큘러 글루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임상 진입을 이루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이 분야 경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몰레큘러 글루에 대한 논문, 특허, 임상시험 등록 건수의 폭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리하면, 2026년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 붐은 수년간 쌓인 과학적 성과와 업계의 전략적 투자, 그리고 초기 임상 성공들이 한꺼번에 꽃피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이 컨셉이 과연 대형 신약으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며, 2026~2027년 내 주요 임상 결과들이 나올 전망이기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Q3.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의 임상시험을 설계할 때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3. 몰레큘러 글루 분해제는 기존 약물과 작용 방식이 달라 임상시험 설계에도 몇 가지 특수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 표적 분해 확인: 임상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을 제대로 분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초기 1상부터 PD 바이오마커를 계획해야 합니다. 예컨대, 치료 전후 종양 조직 내 표적 단백질의 양을 면역조직화학염색(IHC)으로 확인하거나, 말초 혈액의 표적 단백질 수준을 면역분석/질량분석으로 정량하는 식입니다. 또한 표적 분해로 인한 하류 효과(예: 특정 유전자 발현 억제)도 측정하여, 분해가 기능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 용량 설정: 몰레큘러 글루의 용량-반응 관계는 독특할 수 있습니다. 표적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충분한 용량 이상을 올려도 더 이상 효과가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효과 포화”). 따라서 임상 1상 용량상승 단계에서 PD 바이오마커를 통해 최적 용량 구간을 찾아야 합니다. 독성이 나타나기 한참 이전에 이미 포화효과에 도달할 수도 있으므로, 전통적 MTD(Maximum Tolerated Dose)보다 낮은 Biologically Effective Dose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안전성 모니터링: 몰레큘러 글루는 기존 약물에서 보지 못한 부작용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탈리도마이드 계열 약물은 면역계 조절로 인한 백혈구 감소, 감염 위험 증가, 혈전증 위험 등이 있으며, 기형 유발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시험에서 관련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구체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매 방문 시 혈액검사와 면역세포 분석, 여성 피험자에 대한 임신 테스트, 혈전 발생 시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 고려 등 사전 대책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또한 분자접착제가 의도한 표적 외에 다른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으므로, 예기치 않은 장기독성(간, 신장 등)도 수시로 체크합니다. 한국의 임상시험 병원들은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히 스폰서/CRO에 보고하고 필요하면 IRB와 식약처에 보고하는 체계가 잘 확립되어 있어, 이러한 안전성 데이터 흐름을 활용하여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 환자 선별: 해당 몰레큘러 글루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마커 또는 질병 아형의 환자군을 선정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표적 단백질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종양에서만 발현이 높다면, 그 변이가 있는 환자만 등록하는 식입니다. 혹은 임상시험 중간에라도, 탐색적 분석 결과 특정 바이오마커 양성 환자에서만 반응이 나타남을 발견하면 프로토콜 개정을 통해 그 환자군 위주로 등록을 이어가는 적응적 설계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밀의학적 환자 선택은 약효 신호를 뚜렷하게 하고 개발을 효율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번역연구 병행: 임상시험과 동시에 전임상/기초 연구팀과 협업하여 추가 샘플 분석을 진행하면, 약물 메커니즘 이해와 후속 개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임상 1상에서 채취한 환자 조직을 전장 단백질체 분석해보니 예상치 못한 경로의 단백질들도 줄었더라 – 이런 발견은 약물이 가진 부가효과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내성 발생시(환자가 일정 기간 후 진행) 내성 조직을 분석하면 내성 메커니즘을 규명해 2세대 약물 개발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임상시험과 별개로 이렇게 수집된 인체 샘플을 국외 반출하여 글로벌 팀이 분석하는 것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므로, 글로벌 협업 번역연구를 설계에 포함시키기 좋습니다. 컨대 몰레큘러 글루 임상시험 설계의 키워드는 “Mechanism-guided & Vigilant”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커니즘을 가이드로 삼아 바이오마커와 환자군을 정하고, 안전성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발생 가능한 모든 측면을 면밀히 살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으로 설계된 임상시험은 약물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해 줄 것입니다.

Q4. 몰레큘러 글루 개발을 위해 초기 임상시험을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왜 유리한가요?

A4. 중국-한국 동시 임상시험 전략은 점점 더 많은 중국 바이오텍들이 채택하는 모델로,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 다지역 승인 용이성: 한국에서 생성한 임상 데이터는 미국, 유럽 등에서 인정되므로, 중국+한국 두 나라에서 얻은 데이터를 합치면 나중에 중국 NMPA, 한국 MFDS, 미국 FDA, 유럽 EMA 등에 동시에 제출할 수 있는 강력한 자료 패키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중국 2상 + 한국 2상을 함께 수행하면, 한국 2상의 데이터로 미국/유럽에서 Phase 3로 직행하거나 가속승인 신청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한 국가 데이터만 있을 때보다 승인 전략의 유연성과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죠.
  • 신속한 개발: 한국 MFDS의 IND 승인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한국 임상을 먼저 시작하여 초기 인체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임상의 설계 조정을 조기에 할 수 있고, 시간 낭비를 줄입니다. 또한 환자 모집도 병행하면 더 빨라집니다. 한국에서는 6개월만에 30명을 등록할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12개월 걸린다면, 두 나라 합쳐 6~8개월 내 30명 등록 완료가 가능합니다. 이는 곧 개발기간 단축으로 이어집니다.
  • 품질 보장: 한국 데이터는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하므로, 글로벌 제약사나 규제자들이 신뢰합니다. 중국 기업 입장에서도 한국에서 임상을 하면 자연스레 GCP 준수와 데이터 신뢰도가 확보됩니다. 또한 한국 측 경험 많은 연구진과 협업하면서 임상시험 운영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폭넓은 환자 데이터: 중국과 한국 인구는 모두 동아시아인이지만 의료환경이 달라 비교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 대사나 약동학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고, 두 나라 환자 모두에서 일관된 효능이 나오면 다른 인종에서도 잘 들 가능성이 높다는 간접 근거가 됩니다. 반대로 만약 약효나 부작용 프로파일에 차이가 있다면 미리 포착해 추가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 홍보 및 신뢰 제고: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한다는 건 그 약물이 이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해외 파트너나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좋습니다. 실제 사례로, 한국에서 초기임상을 한 중국 바이오텍들이 이후 미국/유럽 제약사와 라이선스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낸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K-팝, K-뷰티처럼 K-바이오 위상도 높아지고 있어, 한국 임상 성과는 언론 보도나 업계 평가에서 긍정적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요약하면, 중국-한국 동시 임상시험은 시간, 품질, 글로벌 진출 면에서 이점이 큽니다. 물론 두 나라를 관리하려면 복잡도가 늘지만, 인투인월드와 같은 파트너가 이를 조율해준다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협업이 수월하고, 법규 체계도 ICH 기반이라 국제 표준에 맞춘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 중국 혁신신약들이 한국 임상을 택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Q5. 정밀 종양학 임상시험에서 한국이 이상적인 이유는 무엇이며, 인투인월드는 이를 어떻게 지원하나요?

A5. 한국이 정밀 종양학 임상시험의 이상적인 무대인 이유는:

  •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 한국에는 환자당 임상시험 건수가 세계 최상위권인 대형병원들이 즐비하며, 이들 병원은 NGS 유전자 패널 검사, 특수 영상기법 등 최신 기술을 일상 진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 대다수가 표준진료로 EGFR/ALK 돌연변이 검사를 받고, 유방암 환자는 HER2 저발현 여부까지 판별하는 등 정밀의학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표적치료제 임상 시, 사전에 그 표적을 가진 환자를 찾아낼 기반이 갖춰져 있죠.
  • 신속한 환자 모집: 한국은 환자 풀은 적당히 크면서도(인구 5천만) 의료집중도가 높아, 특정 바이오마커 환자 모집 속도가 빠릅니다. 예를 들어 HER2 Low 유방암 환자 모집에 한국이 큰 역할을 했던 바 있습니다. 전국민 의료보험 덕분에 환자 대부분이 대형병원으로 모이고, 임상시험은 경제적 부담 없이 표준치료를 대체하거나 보충해주는 개념이라 환자와 의사 모두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처럼 임상시험 친화적 문화는 정밀의학 임상 성공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 풍부한 임상 전문가와 데이터: 한국 종양학 교수들은 다국적 임상시험 PI를 다수 맡아본 분들로, 혁신신약의 작동 원리와 임상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새로운 모달리티 (예: CAR-T, 이중항체, ADC 등) 임상도 이미 경험해본 경우가 많아, 몰레큘러 글루 같은 신개념 약물도 학습곡선이 짧습니다. 또한 한국은 국가 암등록통계, 사망원인 통계 등이 잘 정리돼 있고, 임상시험 결과도 다수 국제학술지에 출판되어 데이터 축적 및 활용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은 정밀의학 임상의 Real-World 연계연구나 후속 분석에 자양분이 됩니다.
  • 정부 지원과 산업 생태계: 한국 정부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을 통해 임상시험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아시아 임상시험 1위 달성을 목표로 각종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스폰서 입장에서는 점점 나아지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규제개선(예: 원격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이뤄지고 있어, 한국에서 정밀의학 임상을 할 때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되는 추세입니다.

이렇듯 한국은 정밀 종양학 임상시험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그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현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투인월드는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여 스폰서님의 정밀의학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인투인월드는:

  • 규제절차와 전략 수립: 정밀의학 임상에서 흔한 동반진단(CDx) 이슈, 중간 바이오마커 분석 계획 등에 대해 MFDS와 사전 협의를 조율하고, 필요한 승인 (예: 체외진단 기기 승인 등)이 있다면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저희는 이전에도 여러 동반진단 개발 연계 임상을 지원한 경험이 있어, 의약품-진단 동시 개발 전략도 도와드립니다.
  • 사이트 선정과 환자 스크리닝: 인투인월드는 각 병원의 환자풀 특징과 전문 분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최적의 병원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희귀 변이를 타겟하는 임상이라면 해당 변이 환자를 다수 본 병원 또는 유전자 검사 장비가 있는 병원을 선택합니다. 또한 필요시 중앙 스크리닝 캠페인을 펼쳐 전국 병원에서 환자를 찾아 의뢰하는 방식도 제안합니다. 인투인월드는 KoNECT 등과도 협력하여 다기관 환자 스크리닝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어, 빠른 환자 식별과 등록을 실현해 드립니다.
  • 시험 운영 최적화: 정밀의학 임상은 프로토콜 복잡도가 높지만, 인투인월드는 CRA들을 해당 시험에 맞게 트레이닝하고 바이오마커 샘플 핸들링, 키트 배송 등 세부 절차까지 매뉴얼화하여 시행착오 없이 운영합니다. 약물의 냉장/냉동 보관이나 제대혈, 조직 등 생체시료의 배송 관리 등도 경험이 풍부하여, 프로토콜 준수율 100%에 도전합니다. 한국 데이터는 대체로 품질이 높지만, 저희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세심히 관리하여 쿼리 최소화, 데이터 락 신속화를 실현합니다.
  • 결과 활용 극대화: 인투인월드는 임상시험이 끝난 후에도 스폰서가 데이터에서 최대의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 주요 연구진과 협의하여 학회 발표나 논문 출판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후속 확장 코호트 설계나 차상위 임상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공합니다. 임상데이터를 해석하고 다음 단계로 연결하는 데에도 파트너로서 함께합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이상적인 임상시험 환경 + 인투인월드의 전문적 지원 = 임상시험 성공과 신약 개발 가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밀 종양학처럼 어려운 임상시험도 한국에서는 다릅니다. 그리고 인투인월드와 함께 한다면 그 다름을 확실히 체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복잡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바로 인투인월드에 연락하셔서 맞춤 상담 및 견적을 받아보십시오. 한국 임상시험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저희 팀이 초기 단계부터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까지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인투인월드 뉴스레터를 구독하셔서 최신 MFDS 규제 동향, 임상시험 모범 사례 등 유익한 정보를 받아보세요. 인투인월드와 파트너십을 맺으시면 한국의 뛰어난 임상시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혁신 신약 개발의 여정을 한층 빠르고 견고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성공적인 임상시험, 인투인월드가 함께 하겠습니다.